Chelsea Simpson

[식사]괜찮았다, 썽완역 홍콩 페리터미널 올리버스 수퍼 샌드위치 Oliver`s super sandwiches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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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본섬에서 마카오행 페리를 탈 수 있는 썽완역.

썽완역 페리터미널에는 KFC, Ajisan, 허유산, 스타벅스 등의 프랜차이즈가 많아 가벼운 끼니를 때우기 적당하다.
홍콩 곳곳에 지점이 있는 올리버스 수퍼샌드위치 Oliver`s super sandwiches
마카오에 가기 전 아침을 먹으려고 들렀다.

이 때가 페리 탑승 30분 전이었는데 식사 마치고 나니 남은 시간은 불과 15분...
마카오와 홍콩은 별도의 정부가 관장하고 있어서 오가려면 별도의 입출국 신고서를 작성해야하는데 상당히 시간이 촉박했다.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여유를 가지고 발권하리라.

  

올리버의 음료 메뉴.

  

Fresh Fruit Juice는 진열된 병주스를 얼음잔과 함께 내주는 것.

즉석에서 짜주는건 아니지만 시판 제품 자체가 맛있다.

 

<이미지 출처 - 올리버스 수퍼 샌드위치 홈페이지 http://www.olivers-supersandwiches.com/index.php>

쑥스러워서 방문했을 때 샌드위치 메뉴판을 찍지 않았다. 여긴 샌드위치 전문점인데!
샌드위치는 그때그때 만든 것을 진열해두고 이름과 가격표를 붙여둔다. 가격은 40~50HKD대.

 

<이미지 출처 - 올리버스 수퍼 샌드위치 홈페이지 http://www.olivers-supersandwiches.com/index.php>

 직접 내용물을 정해서 자신만의 샌드위치를 만들 수도 있다.

 

내가 주문한 것은 브리오슈 빵에 베이컨, 달걀, 연어 샐러드가 들어간 BEST 샌드위치(50HKD)와 자몽주스(22HKD).

샌드위치를 주문하면 직원이 샌드위치를 구워주길 원하냐고 물어본다.

버터가 듬뿍 들어간 브리오슈 겉을 구워주니 빵껍질이 바삭하게 씹히면서도 속이 촉촉하니 내용물과 잘 어울린다.
베이컨의 향이 진하고, 연어는 자잘하게 썰어놓은 것인지 크게 씹히는건 없었지만 베이컨 냄새와 아주 잘 어울린다.
연어와 베이컨을 함께 먹는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는데 이 샌드위치는 집에서도 흉내내보고 싶었다.
채소도 물기를 깨끗하게 제거해서 신선한 맛을 더해주었고 전체적으로 짭짤한 샌드위치를 달걀이 부드럽게 감싸준다.
샌드위치는 여자 두 명이 아침으로 먹을 정도로 푸짐했고 자몽주스도 적당히 새콤하고 먹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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