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피자 흉내를 낸 두 가지 또띠야
by 첼시
또띠야를 구입해서 피자처럼 만들어보기로 했다.
파스타해먹고 집에서 놀고 있던 바질페스토와 새우, 모짜렐라 치즈가 주재료.
소금간을 따로 해야되나 싶었는데 소스가 꽤 짭짤해서 간을 하지 않아도 충분했다.
인덕션으로 대충 만들거라서 모든 재료는 데워지는 정도로만 가열할거다.
새우를 익히면서 또띠야에 물이 배어나올 수도 있어서 미리 전자레인지에 30초 돌렸다.
분홍색으로 잘 익은 새우.
마른 팬에 또띠야를 얹고 중간불로 구워 반죽 자체에 힘이 생기게 만들어준다.
앞뒤로 뒤집어가며 굽는 동안 모짜렐라 치즈를 미리 썰어두었다.
바질페스토를 얇게 펴바르고 새우와 치즈를 올렸다.
이대로 뚜껑을 닫고 치즈가 녹도록 구워준다.
치즈가 다 녹으면 완성.
모양은 참 별거 없는데 바질의 향과 짭짤하고 보드라운 치즈가 잘 어울렸다.
이건 와인 안주로도 좋은 맛이었어. ㅇ<-<
내 입맛의 성원에 힘입어 다른 토핑을 준비했다.
치즈가 세 종류 들어갔으니 일단 Tre formaggio pizza라고 생각해보면서...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던 파르미자노 레지아노와 콜비 잭 치즈, 모짜렐라를 준비했다.
실온에서 녹인 콜비와 모짜렐라를 썰어서 또띠야 위에 올려주고 뚜껑을 덮어 굽는다.
다 구워지면 뚜껑을 열고 파르미자노 레지아노를 갈아 올려주면 끝.
싱거울 정도로 간단하다.
여기다 변주를 좀 줘보고 싶어서 꿀을 준비했다.
지난번에 마트에서 산 마누카 에어본 타와리꿀(250g, 9,900원).
스카치 캔디를 연상케 하는 맛이라길래 솔깃해서 구입했다.
실제로 뚜껑을 열면 설탕을 태운 것처럼 달콤씁쓰레한 캐러멜향이 올라온다.
병 바닥에는 이렇게 침전물이 있는데 변질된 것이 아니라 제품 특성상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피자.. 아니 치즈 올린 또띠야에 곁들여서 먹으면 맛있다!
밥을 먹으면 배가 부르다 같은 당연한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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