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소프시스]위더스 멀티책상 1460을 직접 조립했다.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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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텐바이텐 http://www.10x10.co.kr/shopping/category_prd.asp?itemid=757015&disp=114103101 >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책상이 갖고 싶어서(종전까지는 와식 생활중이었다) 구입했다.

텐바이텐에서 1DAY SALE이라고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것도 한 몫 했고.

위더스 멀티책상 1460(티크/블랙)을 구입했다.

정가는 59,900원인데 대개 45,000원 선으로 상시 할인판매중.

 

사이즈는 가로 1460mm * 세로 600mm * 높이 720mm로 꽤 넉넉한 편.

전체 무게가 12.7kg인지라 상자를 들고 이동하기 힘들어서 질질 끌어다놓고 작업했다.

공간이 넉넉한지 가늠하려고 한번 누워봤다(내가 넉넉하면 책상은 충분할테니까).

 

소프시스는 DIY가구를 전문으로 파는 브랜드인(것 같은)데 저렴하면서 깔끔한 제품을 내놓는 것 같다.

이 위더스 멀티책상은 PB(Particle Board)와 철제 소재로 되어있고 중국OEM 생산 방식이다.

 

관 뚜껑, 아니 택배 박스를 개봉했다.

비닐과 스티로폼으로 포장되어있는 상판과 철제 프레임이 눈에 들어온다.

 

포장을 다 뜯었다.

상판 * 1, 상판 전체를 지지할 一자 지지대 * 1,

X자로 엇갈릴 휘어진 프레임 * 2, 양쪽에 붙일 ㅂ자 다리 * 2, 각종 부품들.

 

조립하기 전에 상품이 제대로 왔는지 파손되거나 불량한 부품은 없는지 확인 후 조립하라고 한다.

불량이 있거나 조립이 되지 않을시 해당 부분을 사진 찍어서 보내라고 한다.

이 책상은 난이도가 중하 정도여서 조립 시간이 20~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초보자는 더 오래 걸릴 것 같다. 난 40분 정도 걸렸다. ㅋㅋㅋ

 

부품내역서와 간단한 조립설명서.

이걸 보면서 차근차근 따라하면 큰 문제 없이 완성할 수 있다.

 

부품중 큰 것은 상판, 一자 지지대 * 2, ㅂ자 다리 * 2, X자로 엇갈릴 프레임 * 2

작은 것은 테이블 발 * 4, B나사 * 12, C나사 * 4, D나사 * 1,

돔형 너트 * 5, 소프시스 로고, 육각 랜치와 十자 드라이버다.

별다른 공구를 갖추지 않아도 이렇게 조립할 수 있도록 도구를 보내주는게 편리하다.

 

부품 빠진게 있나 죽 늘어놓아봤다.

누락된게 없이 모두 다 잘 온 듯.

 

먼저 상판을 뒤집어놓고 一자 지지대를 가운데 놓은 뒤 각각의 나사를 조여준다.

이 때 조립하면서 유의할 점은 1,2,3번 나사를 조일 때 1번을 끝까지 끼운 뒤 2,3번을 끼우는게 아니라

1,2,3번을 나란히 넣고 동시다발적으로 조금씩 조여야한다는 것이다.

1번만 끝까지 조인 뒤 2,3번을 끼우면 부품이 움직이지 않아 제대로 맞추기 어려워 낭패를 볼 수 있다.

 

 

ㅂ자 프레임을 조립할 때는 한 쪽당 나사를 다섯 개 써야하기 때문에 각 부품이 모두 맞아들어가도록 신경써야한다.

조립에 서투른 나에게는 가장 애를 먹었던 단계.

 

옆으로 꽂는 1,3,5를 먼저 끼웠는데, 이 때 한번에 다 맞추지 말고 모든 부품을 조금씩 다같이 맞춘다.

이런 식으로 중간 정도만 넣고 다른 부품들도 중간 정도 끼워넣고 하는 식으로...

 

가운데 역시 마찬가지.

 

1,3,5를 조금씩 밀어넣으면서 2,4의 구멍을 맞출 정도가 되면 끼워넣는다.

 

이것도 조금씩 밀어넣으면서 단계적으로 조립하면 끝.

 

그 다음에는 ㅂ자의 양쪽 뿔에 책상 발을 끼운다.

발 부분을 손으로 돌려서 꽉 끼우면 끝.

반대편 ㅂ도 이렇게 맞추면 된다.

 

이번에는 X자 프레임을 맞출 차례.

완만하게 휘어진 X자 모양인데 <에서 튀어나온 가운데부분이 책상 바깥쪽으로 향하게 맞추었다.

설명서를 보니 튀어나온게 안쪽으로 들어와야 되는 것 같은데...?

난 바깥쪽이 편해서 그렇게 조립했다.

 

먼저 프레임 위쪽 부분부터 나사를 조인 뒤 같은 프레임의 대각선 아래쪽 나사를 맞춘다.

이렇게 프레임 하나를 조립한 뒤 나머지 프레임도 같은 방법으로 맞추면 끝.

위쪽을 맞춘 뒤 아래쪽을 맞추려면 길이가 약간 모자라는 듯한데 이 때 힘을 주어 끌어당기면 된다.

 

가운데 맞물리는 부분도 나사를 끼우면 끝.

 

육각 랜치로 돔형 너트를 고정시키고 십자 드라이버로 반대쪽에서 조여주면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다.

 

정말 완성!

헤매기도 하고 느릿느릿 진행했지만 완성해놓고 보니 가격에 비해 튼튼하고 안정적이다.

의자와 색을 맞추려고 검은색을 골랐는데 주물로 만든 것처럼 묵직해보여서 마음에 쏙 들었다.

이 책상에서 책도 읽고 밥도 먹고 노트북도 사용하고 다용도로 쓰기 좋을 것 같다. 신난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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