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쿡]의외로 양이 많았던 델리미트 오븐삼겹바베큐

 

이마트에서 존쿡 델리미트 시리즈를 반값 세일하길래 바리바리 사들였다.

왼쪽 위에서부터 오븐오리가슴살, 오븐오리다리살, 오븐닭다리, 오븐삼겹바베큐, 오븐등갈비바베큐 순이다.

4,000~6,000원 정도의 가격에 1,2인분 정도의 소포장이다.

여기까지는 지난 글에서 긁어온 내용이고...

2014/06/23 - [맛/뭔가] - [존쿡]간편하게 즐기는 델리미트 오븐닭다리

 

 

 

이번에는 오븐삼겹바베큐를 선택했다.

집에서도 캠핑하는 기분을 즐길 수 있는 통삼겹 바비큐라고 한다.

원래 가격은 5,000원 선인데 반값 세일 덕에 2,500원 정도 에 구입했다(세일은 좋은 것이지. 암, 그렇고 말고. :D).

 

 

 

통삼겹을 150도 오븐에 구워낸 오리지날 바베큐라고 한다.

먹기 전에 전자레인지에 2분간 데우거나 후라이팬에 중약불로 5~7분간 가열, 또는 바베큐 그릴에 구워먹으라고 한다.

삼겹살, 소금, 설탕 등에 세이지분말로 양념했고 색소와 발색제(아질산나트륨)도 들어있다.

MSG와 합성보존료는 넣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유통기한도 짧다.

구입한 날로부터 2주 남짓 되는게 가공육의 유통기한 치고는 상당히 짧은 편.

→이것도 역시 이전 글에서 긁어온 내용.

 

그나저나 돼지고기에 세이지로도 양념을 하는구나.

세이지 분말이 있는데 돼지고기 요리할 때 써먹어봐야겠다.

한약방(...) 냄새가 강해서 커리에만 넣어먹었는데 이럴 때 활용해야지.

 

 

 

팬을 중약불로 달구고 고기를 올린다.

포장에는 5~7분 정도로 굽게끔 안내하고 있는데,

냉장고에서 갓 나온 고기는 꽤 차갑기 때문에 호일로 덮어두고 10분 넘게 각 면을 돌려가며 구웠다.

 

 

 

고기가 구워지면서 더 갈색이 돌고 기름도 어느 정도 빠졌다.

처음 포장을 뜯을 때부터 느꼈지만 냄새도 그렇고 모양도 통삼겹 베이컨 같다.

 

 

 

양배추채와 와인을 곁들여 완성!

미트포크로 쿡 찍어서 썰었더니 손대지 않고 쉽사리 자를 수 있어서 편했다.

 

 

 

겉부분은 살짝 바삭하고 모양이 참 베이컨 같은데 막상 먹어보니 베이컨처럼 짜진 않다.

그렇다보니 비계있는 부분을 몰아서 먹으면 좀 느끼하다는 단점이...

밥반찬으로는 간이 좀 아쉬우니 소금, 후추 소환이 필요할 듯.

간이 부족하니까 기름기가 더 직접적으로 와닿는다.

살코기는 퍽퍽하지 않고 적당한 탄력이 있고(쫄깃쫄깃한 느낌은 아니다) 비계는 부드러우면서 살캉하게 씹힌다.

연겨자를 곁들여서 먹었는데 느끼한 돼지고기에 적당히 포인트가 되어 안주로 먹기 좋았다.

고깃집 1인분도 넉넉하게 200g이긴 한데 그건 생고기고 이건 수분과 기름이 어느 정도 빠진 200g이라 양이 상당했다.

하지만 원래 가격(5,000원)을 생각하면 좀 고민되는 물건이다.

이 제품은 고기 먹고 싶어! 밥에 곁들여 먹고 싶어! 이런 느낌보다는 안주로 접근하는게 더 납득이 되는 상품이다.

가벼운 술상을 차리고 싶다면 둘이 먹어도 충분할 듯. 고기 씹는 느낌이 실하게 나서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