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찜닭]닭다리로 매콤달콤짭짤한 찜닭 만들기
by 첼시
닭다리 한 팩 사서 2개는 살을 발라 오야코동에 넣고 나머지 3개는 찜닭을 만들기로 했다.
☞ 지난번 만든 오야코동 2013/10/28 - [맛/기록] - 따끈한 닭고기와 계란이 어우러진 오야코동 만들기
시판소스를 준비하고 감자 반 개, 불린 당면, 청주, 통후추에 베트남 매운 건고추를 넣어 매콤함을 더하기로 했다.
시판소스가 없으면 간장 3Ts에 설탕 1.5Ts 을 섞고 후추, 마늘, 생강을 취향대로 추가하면 된다.
닭이나 사리의 양에 따라서 소스 양이 달라지니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맞추면 된다.
오늘 쓴 당면은 납작당면, 일반 당면과는 다르게 폭이 넓다.
봉추찜닭에서 이런 당면을 쓰는데 이마트에선 팔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주문했다.
납작당면, 중국당면 등으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넓은 표면적 덕에 찜닭 양념이 잘 묻어난다. 30분 이상 충분히 불려서 준비한다,
팬을 중불로 달구고 닭다리 굽기 시작.
겉을 살짝 지져서 고소한 맛을 좀 내보고자 시도... 익는데는 크게 영향이 없다.
양면을 지진 뒤 납작하게 썬 감자 반 개를 넣고 닭다리의 절반 정도 잠기게끔 물을 부어 끓인다.
대충 뚜껑없이 했더니 닭고기가 익는데 한참 걸린다.
뚜껑 닫고 15분 내외로 끓이면 다 익는다.
샘표 안동찜닭 양념(마트 기준 1,580원).
3~4인분 기준으로 210g의 양념이 들어 있다.
주요 성분은 간장, 소금, 주정, 액상과당, 마늘, 생강, 고추추출물, 설탕, 향미증진제 등.
매일 먹는게 아니니 몸에 썩 좋은 성분이 들어있지는 않아도 맛있게 먹지 뭐... 라고 생각했다.
양념의 절반만 덜어서 쓰기로 했다.
양념을 부어서 계속 끓인다.
잘 배어들라고 중간중간 뒤적거렸다.
양념이 절반 정도로 졸아들면 불려놓았던 당면을 넣어준다.
납작당면은 불려만 놓으면 엄청나게 빨리 익어서 1분~1분 30초 안에 불에서 내려야한다.
조금만 오래 끓이면 거의 콜로이드 수준으로 흐물흐물해져서 당면의 매력이 전혀 없다.
당면 넣고 버무린 뒤 1분 경과.
순식간에 익는다.
설거지하느라 대충 끓였더니 감자도 약간 퍼석, 닭다리는 다시 익혔다. ㅇ<-<
닭다리의 발목(?) 부분 껍질이 벗겨지면 다 익은건데 정신없는 와중에 하느라 놓친 부분도 있고...
닭다리를 두 개만 쓸걸... 사리 양을 가늠하지 못했더니 양이 확 늘어나서
걸진 새참상 받은 머슴에 빙의해 숨벙숨벙 후루룩 짭짭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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