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나뚜루]멀티컵 아이스크림, 멀티팩6 미니컵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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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뚜루 멀티팩6 미니컵.

다양한 맛의 100g짜리 미니컵이 6개 들어있는 세트 상품이다.

마트 기준으로 16,000원 정도 하는데, 나는 세일해서 9,500 정도에 구매.

굳이 다양한 맛을 다 체험하려는 게 아니라면 원하는 맛만 큰 사이즈로 구매하는게 경제적.

개인적으로는 미니컵보다 초콜릿을 입힌 바 형태의 아이스크림 맛이 더 만족스러웠다.

왼쪽 위부터 맛본 소감을 써내려간다.

 

아이스크림은 모두 이런 구조.

플라스틱 뚜껑을 열면 비닐이 붙어 있고 비닐 위에 숟가락(이라고 주장하는 판대기)이 얹혀져 있다.

종이컵에 붙은 비닐을 떼어내고 떠먹으면 된다.

 

녹차.

녹차 아이스크림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여태까지 맛본 녹차 중에 나뚜루가 제일 맛있었다!

개인적 선호도는 나뚜루>하겐다즈>베스킨

베스킨은 너무 단맛만 두드러지고, 하겐다즈도 단맛이 좀 강한 편. 나뚜루가 가장 깔끔했다.

 

바닐라.

보통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비해 깔끔한 맛이다.

바닐라향이나 단맛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입 속에서 녹아 없어지는 맛이 개운한 편이다.

역시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보면 하겐다즈>투게더>베스킨>나뚜루.

나뚜루는 너무 깔끔하니 좀 심심하다.

 

요구르트 블루베리.

연한 크림색이 스치고 간듯한 하얀 아이스크림에, 블루베리 시럽층이 컵 테두리에만 둘러져 있다.

유지방이 적은 느낌으로 레몬즙이 들어 있어 비교적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맛.

그런데 보통 요거트 아이스크림하면 기대하게 되는 플레인 요거트 맛이라기보다는

'요구르트 블루베리'라서 그런지 야쿠르트맛 같은 냄새가 나는게 특이한 점.

아이스크림 치고는 당도가 낮아서 하얀 부분만 떠먹으면 분유 비린내 같은 것도 살짝 올라온다.

블루베리 시럽의 양이 적어서 맛이 약한 것도 아쉬운 점.

조금 더 새콤한 맛이 강한 셔벗처럼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다.

 

초코.

크게 특징없이 적당히 단맛에 적당한 초코향.

초콜릿 아이스크림 대부분이 초콜릿맛과 향이 희미해서 아쉽다.

하겐다즈도 그다지 진하지 않았고, 그나마 하겐다즈 쇼콜라 퐁당이 많이 달지만 초콜릿맛이 진했다.

예전에 먹었던 하겐다즈 쇼콜라 퐁당↓

2013/11/20 - [맛/뭔가] - [하겐다즈]시크릿 센세이션 쇼콜라 퐁당


 

스트로베리.

딸기맛...이라기보다는 딸기와 크림맛.

다른 것들은 당도가 덜한데 이건 오히려 다른 딸기 아이스크림보다 더 달게 느껴진다.

크림맛이 강해서 약간 느끼한 맛.

딸기의 새콤한 맛이 좀더 강조됐으면 신선한 느낌이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바나나 스플릿

전체적으로 바나나가 들어갔다! 하는 느낌이 들도록 연한 노란색이 도는 아이스크림에

작은 초콜릿칩, 시럽에 절인 딸기과육이 점점이 박혀 있다.

냉동실에서 바로 꺼냈는데도 떠먹기 좋은 정도로 적당히 부드럽다.

아이스크림 이름 맨 앞에 바나나가 붙어 있어서 그런지 입에 넣자마자 바나나향이 가득 풍긴다.

예전에 빙그레에서 나온 바나나보이가 바나나맛 아이스크림의 대표주자였는데 이것도 바나나향이 상당히 풍기는 편.

바나나 스플릿 아이스크림이라기보다는 그냥 바나나맛 아이스크림에 초콜릿칩 약간, 딸기 살짝 더해진 정도.

개인적으로 이런 맛을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가끔 별식으로 먹기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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