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식사]그냥저냥, 홍콩 공항 내 크리스탈제이드 라미엔 샤오롱바오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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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공항에 내리자마자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크리스탈제이드 라미엔 샤오롱바오.

허기진 상태로 가게에 들어섰다. 북적거리지만 손님 순환은 빠른 식당 내부. 

 

제주항공은 별도로 돈을 지불해야 기내식을 먹을 수 있는데(샌드위치, 컵라면 정도의 가벼운 음식)]

딱히 끌리는 것도 없고 해서 그냥 빈 속으로 4시간 동안 비행했다.

자리에 앉자마자 따뜻한 차를 한 잔 받았다(홍콩의 거의 모든 중국음식점은 차를 제공하고 값을 별도로 받는 곳도 많다).

샤오롱바오(38HKD)와 새우군만두(42HKD), 새우달걀볶음밥(88HKD), 그리고 레몬 넣은 콜라(22HKD)를 주문했다.

10% 봉사료가 붙어서 최종 금액은 211HKD. 딤섬류는 홍콩이 저렴하고 볶음밥은 한국이 조금 더 저렴했다.

샤오롱바오 외에 다른 음식은 모두 15분 이상 걸린다고 미리 안내를 받았다.

 

샤오롱바오를 주문하면 채썬 생강이 나온다.

고추기름과 간장을 적당히 부어 찍어먹을 소스를 준비해두고.

 

미리 안내받은 대로 샤오롱바오가 제일 일찍 나왔다.

찐만두 속 돼지고기소가 감칠맛이 돌고 뜨거운 육즙이 찰랑거려 맛있었다.

많이들 먹는 것처럼 피를 찢어 육즙을 먼저 맛보는 것도 좋지만 조금 식혀서 통째로 입에 넣고 먹는 방법이 더 좋았다.

간장에 적신 생강채를 얹어 먹으면 누린내를 잡아주고 산뜻한 향이 나서 더 맛있었다.

 

볶음밥은 장립종 쌀을 이용해 밥이 알알이 흩어지게 만든 것이었다.

아작아작하게 절인 채소와 달걀, 새우가 들어갔는데 상당히 짭짤하고 간이 셌다.

  

가장 늦게 나온 새우군만두.

돼지고기소에 통째로 들어간 새우를 씹는 맛은 좋았지만 만두피가 상당히 두꺼워서 만두소와 균형이 맞지 않는 느낌이었다.

피가 떡처럼 찐득하게 씹히는 느낌이 좀 별로였다.

공항에서 급하게 밥먹기는 괜찮은데 굳이 찾아서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샤오롱바오가 제일 나았고 군만두의 만족도가 가장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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