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카레]깊고 진한 더블 비프 카레 만들기, 비프스튜 카레라이스 만드는 법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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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내 블로그의 제2독자(제1독자=나)와 얘기를 하다가 사소한 사실을 알았다.

그동안 나는 금요일에 올리는 글에 좀더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후추, 요리법 등), 제2독자는 그걸 몰랐다고...

나만 알고 있었구나...ㅇ<-<


어쨌든 이번에는 자주 만드는 비프 카레.

소고기를 주재료로 쓰는 데다가 고형 비프 스튜로 깊은 맛을 더하기 때문에 더블 비프 카레라고 이름 붙여봤다.

고형 스튜가 없으면 하이라이스 섞어서 써도 된다.

카레만 단독으로 끓일 때보다 좀더 복합적이면서 부드러운 감칠맛이 난다.


재료

고형 카레 6인분, 고형 비프스튜 5인분, 소고기 400g, 양파 300g, 양송이 200g, 식용유 적당량, 물 1.2ℓ

 ※고형 카레와 스튜 비율은 취향껏, 물 양은 제품별 조리법에 따라 결정.


과정요약

①양파는 채썰고, 소고기와 양송이는 한입 크기로 썬다.

②센불로 달군 웍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넣어 캐러멜라이즈드 되도록 볶는다(중간에 불을 줄여도 된다).

③볶은 양파를 옆으로 밀어두고 고기를 넣어 앞뒤로 노릇해지도록 굽는다.

④웍에 뜨거운 물을 붓고 고형 카레와 스튜를 넣어 녹인다.

⑤양송이까지 넣어 카레가 원하는 농도가 되도록 졸여 마무리한다.


언제나처럼 양파 채썰고... 사진을 깜빡했는데 양송이와 소고기도 썰어두었다.


웍을 센불로 달군 뒤 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양파를 볶는다.


이렇게 꿀같은 갈색으로 캐러멜라이즈드 되도록 달달 볶는다.

불이 너무 세서 탈 것 같으면 도중에 중불로 줄여도 된다.


캐러멜라이즈드 양파를 웍 구석으로 밀어놓고 썰어둔 고기를 넣어 굽는다.

사실 이 정도면 거의 볶는... 수준이어서 마이야르 반응 같은 건 기대하기 어렵지만.


고기가 노릇해지면 준비해둔 뜨거운 물을 붓고 고형 카레와 비프스튜를 넣어서 잘 녹인다.


그리고 썰어둔 양송이를... 으아아아... 웍 크기에 비해 재료가 너무 많다.

조심조심하면서 원하는 농도가 되도록 졸이면 완성.


그릇에 밥과 카레를 담고 마무리로 시치미를 조금 뿌렸다.

농도는 스튜처럼 묽은 편이지만, 일반 카레보다 소고기 풍미가 더 깊고 진하게 느껴진다.

춥고 비오는 날 따뜻한 밥에 곁들여 먹으면 몸 전체에 온기가 퍼져서 행복해지는 기분이 든다. 맛있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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