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삼립식품의 소화가 잘 되는 우유가 들어간 식빵(420g, 마트 가격 2,780원) 락토프리 우유를 사용한 식빵이라고 한다. 유당은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에게 배앓이를 유발할 수 있는데 이 제품은 그 유당을 제거한 우유를 넣은 식빵. 마트 갔는데 특가 코너에 있길래 마침 식빵도 떨어진 터라 집어왔다. 영양정보. 흐리게 나왔지만 제품 정보 및 원재료. 제조는 경기도 시흥에서 했고 원재료는 밀가루, 소화가 잘되는 우유, 쇼트닝 등에 향료를 넣었다. 소화가 잘 되는 우유를 넣었지만 유지류는 쇼트닝을 넣었군... 한 봉지에 열 장의 식빵이 들어있는데 맨 끝 한 쪽은 빵껍질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아홉 장이다. 낱장의 식빵은 이런 모양. 맛은 생각보다 음 좀, 내 입에는 안 맞는다. 소화 잘 되는 '우유'가 들어간..

삼립식품의 1등급 우유로 만든 실키롤케익(500g, 5,480원). 롤케이크라고 쓰고 싶다 원재료 및 영양성분표. 사과향을 넣은 애플크림이 들어있다고 한다. 밑바닥에 빵칼도 들어있고. 도톰한 시트에 크림을 얇게 바른, 고전적인 형태의 롤케이크다. 건포도가 들어있고. 크림에서는 정말 사과향이 난다. 양산형 롤케이크라는 걸 감안하면 맛은 괜찮은 편. 다만 나는 파리바게뜨의 실키롤케이크처럼 좀더 버터크림 같은 걸 원했는데 이건 상큼했다. 고소한 크림... 고소한 크림이 먹고 싶다...ㅇ

삼립식품의 핫도그번(300g, 6ea, 1,400원). 핫도그용으로 나온 길쭉한 빵이다. 원재료 및 영양성분표. 겉이 보송하면서 매끈하다. 칼집이 들어가있어서 핫도그에 쓰기 편리하고. 아래쪽. 질감이 약간 푸석하긴 하지만 달리 대체재가 없으니 그럭저럭 쓰고 있다. 소시지, 피클, 겨자 정도 넣고 케첩 뿌리면 끝. 요즘 나오는 수제 소시지 정도로 직경이 큰 소시지를 넣기는 좀 버겁다. 핫도그빵이 조금만 더 컸더라면...이라고 느꼈는데 핫도그를 먹어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빵이 작은 게 아니라 소시지가 너무 컸다. ㅇ

삼립의 숙(熟) 우유식빵(420g, 2,480원). 물 대신 우유만 넣어서 반죽했다길래 구입해봤다. 더욱 고소하게, 부드럽게, 촉촉하게.. 라고 하는데...? 원재료 및 영양성분표. 밀가루 다음으로 많이 들어간게 우유와 우유탕종이니 비율이 높긴 하다. 빵 두께는 1.8~1.9cm로 비교적 도톰한 편. 단면을 만져보는데 촉촉..이 아니라 묘하게 무거우면서 떡진 느낌이 들었다. 우유향을 첨가했다는데 냄새가 그리 강하지는 않은 편. 단면의 찐득거리는 느낌을 없애보려고 토스트를 해봤다. 토스트해도 크게 다르진 않다. 쌀식빵처럼 퍼석한 느낌이 든다. 쫄깃..은 전혀 아니고 빵 자체에 탄력이 없어서 크게 맛있다는 생각이 안 든다. ㅠ

삼립식품의 싱그러운 아침우유식빵(300g, 1,750원). 원재료 및 영양성분표. 재료 구성이 비교적 단출한 편이다. 밀가루와 설탕, 쇼트닝, 효모가 주재료. 식빵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첨가된 향은 밀크향이다. 이외에도 널리 쓰이는 냄새는 땅콩버터향, 군옥수수향 등이 있다. 5대5 가르마를 정갈하게 탄 정수리처럼 봉긋하게 솟은 전형적인 식빵 모양. 맛은... 아주 평범무난한데... 내가 이런 식빵맛에 쓰는 표현은 '유스호스텔맛'이다. ㅋㅋㅋㅋ 유스호스텔에서 아침 먹을 때, 한쪽에 잔뜩 쌓아놓은 식빵.. 그 식빵맛이다. 평범하고 무난하고 잼발라먹기 그럭저럭 괜찮고.. 그런 맛. 샌드위치에도 넣어봤는데, 빵결 자체의 힘이 좀 약해서 샌드위치로는 별로였다. 좀더 빵맛나는 빵을 먹고 싶다면 같은 회사의 熟식빵이..

삼립식품의 토스트를 위해 태어난 식빵(750g, 2,500원). 제목부터 양으로 승부한다고 썼는데 그 양이 어느 정도냐 하면... 이 정도다. 감이 잘 안 올 것 같아서 냉장고 속 식품들과 비교해보니... 우유 1리터 팩은 가볍게 누르고, 와인병보다도 키가 크다. 보통 크기의 양산형 식빵 두 줄 정도 되는 양이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원재료와 영양성분표. 밀가루, 마가린, 팜유, 설탕, 소금 등 무난한 재료에 로스티드콘향을 더했다. 이 식빵은 토스트식빵 전용라인에서 생산해 부스러기가 적고 탄력이 좋다고 한다. 마가린이 함유되어서 토스트하면 맛있어지는 식빵이라고 한다. 그래서 토스트해봤다. 뭐랄까... 땅콩버터크림을 바른 식빵에서 날 법한 향이 난다. 양산형 식빵은 보통..

삼립식품의 56시간 저온숙성 숙(熟)식빵. 익을 숙(熟)을 써서 잘 숙성된 제품의 특성을 표현하고 있다. 정가는 2,500원이라고 되어있는데 마트에서 1,800원 정도에 샀다. 양산형 식빵이라서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두께는 좀 들쭉날쭉하긴 하지만 1.5~1.7cm로 중간에서 살짝 도톰한 정도의 두께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이 제품은 반죽이 잘 숨쉴 수 있는 조건에서 56시간 동안 숙성시켜 뛰어난 부드러움을 자랑한다고 한다. 음... 과연? 양산형 식빵에 56시간씩이나 들이다니!! 배합해서 반죽하고 굽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이틀 반이 넘는 긴 시간이다. 이런 문구에 혹한건 아니고, 예전에 샌드위치 만들 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걸 다시 샀다. ↑이 사진은..

요새 식빵을 자주 먹는지라 가격대별로 마음에 드는 식빵을 탐색하고 있는 중이다. 공장제 식빵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는 삼립의 아침엔 밀크토스트(1,680원). 두께가 1.7cm 정도로 아주 두툼한 것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도톰한 편.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원재료와 영양성분표. 밀가루, 백설탕, 쇼트닝, 우유 등이 주재료이고 합성착향료로 밀크향이 들어가있다. 맨빵만 구워서 먹어봤다. 밀크향이 들어있어서 우유(혹은 분유)의 고소한 냄새가 은근하게 나는 편이다. 그에 비해 맛은 그다지 진하지 않고 메마른 느낌인데다가 씹히는 맛도 부드럽지 않고 뻑뻑하다. 버터나 잼 등을 바르지 않고 빵만 먹기는 버겁게 느껴질 정도. 뻣뻣하니까 그냥 샌드위치 식빵으로나 쓸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