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 Simpson

[겉절이]로메인 상추로 간단하게 겉절이 만들기

by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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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인을 세 포기나 사다놨는데(왜 한 포기씩 포장판매하지 않는가 ;ㅁ;)

어느날 냉장고 야채칸을 열어보니 누렇게 뜬 이파리들이 손짓하고 있다.

미안하다. 날이 추우니 샐러드를 해먹지 않게 되는걸!

상추 겉절이를 만들기 위해 시든 잎들을 떼어내고 중간 크기의 로메인 잎을 9장 정도 쓰기로 했다.

그나마 생생한 잎사귀들이 더 싱싱해지라고 찬물에 담가놨다.

 

상추가 물속에서 부활하는 동안 버무릴 양념장을 만들었다.

내가 언제나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혼자 생각하는) 이윤정님 블로그에서 참고해 있는 재료를 가감했다.

간장 1t, 식초 1/2t, 고춧가루 1/3ts, 설탕 1/3ts, 액젓 1/3ts 에다가 검은 깨 1/2ts을 넣었다.

죽에 넣는 별첨용 참기름이 있어서 그걸 쓰려고 했는데 영 맛이 별로여서 참기름은 빼기로 하고.

맛있는 참기름이 있으면 한번 똑 떨어뜨려서 입맛 돋우기 좋다.

이윤정님의 겉절이 레시피↓

http://blog.naver.com/lesclaypool/100192265423

 

상추가 생생해지면 물기를 쏙 빼서 조사놓는다...가 아니고 큼직하게 찢어놓는다.

채소를 양념장에 적시면 흐늘흐늘 기운이 없어지니 생각하는 크기보다는 크게 찢어야한다.

 

양념장을 다 넣어 상추를 조물조물 무쳐준다.

고기에 곁들여먹기 좋게 적당히 간간한 정도로 완성된다.

 

접시에 담아서 돼지고기 목살을 구워 함께 먹었다.

로메인 상추는 일반 상추에 비해 빳빳하고 아삭한 느낌이 강해서 쌈싸먹기에는 따로 노는 느낌이 있는데

이렇게 겉절이로 만드니 적당히 숨이 죽고 감칠맛이 돌아 고기와 아주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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