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아리따움]잘 닦은 보라색 가지같은 르베르니 483 VENDETTA, 챠콜 속 글리터 모디 글램네일즈 17 데블티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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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색으로 손톱을 물들이고 싶어서 집어든 샤넬 르베르니 483 VENDETTA(32,000원).
살벌한 이름과는 달리 마른 행주로 잘 닦아놓은 가지처럼 짙은 흑보라색이다.
한번만 발랐을 때는 손톱이 드문드문 비치고, 두번 바르면 말 그대로 가지색이다. 손이 하얗게 보이는 색.
미세한 펄이 있지만 손끝에 얹으면 펄이 눈에 띄지는 않으면서 광택만 살아난다.
이건 탑코트 얹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윤기가 흐르는 색상.
벤데타만 얹기 심심해서 왼손 엄지, 약지, 오른손 검지에 글리터를 추가했다.
글리터는 아리따움의 모디 글램네일즈 17 데블티어스(3,500원.)
투명하고 맑은 챠콜 컬러에 바이올렛 육각글리터와 펄 글리터가 가득 들어있다.
병에 들어있을 땐 베이스가 블랙처럼 보이는데 종이 위에 얹어보면 챠콜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완성한게 벤데타 2콧 + 부분적으로 데블티어스.
데블티어스같이 굵은 글리터가 들어있는 매니큐어는 골고루 바르겠다는 생각보다는
글리터를 떠서 얹어준다는 느낌으로 발라야 네일이 막무가내로 두꺼워지지 않는다.
글리터 때문에 표면이 오돌토돌해지기 쉽기 때문에 탑코트로 마무리하는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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