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오독오독 고소한 호두파이
by 첼시
뚜레쥬르의 호두파이(530g, 17,000원).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원재료와 영양성분표. 호두가 15% 들어있다고 한다.
상자를 열면 플라스틱 곽에 들어있는 호두파이가 나온다.
딱히 크기를 비교할 대상이 없어서 이글루스의 der Gaertner님처럼 음반을 가져다 대봤다.
der Gaertner님은 케이크류를 참 맛깔나게(내가 직접 먹는 것 이상으로) 잘 묘사하시는데...
열심히 글은 읽고 있으나 쑥스러워서 댓글을 달아보지 못했다. ㅋㅋ
링크로나마 감사의 마음 전해봅니다... der Gaertner님의 이글루는 → sweet doing nothing
가까이 잡아보면 이런 느낌. 우둘두둘한 호두가 가득해보인다만...
호두 함량이 15%이니 뭔가 숨겨진 층이 저 밑에 있을 성 싶다.
이 호두파이에 작은 불만이 있다면 미리 잘라져있지 않다는 것이다.
요새 파이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은 곱게 6등분 내지는 8등분해서 유산지까지 깔아서 주던데...
잘라주지 않을거라면 칼이라도 잘 드는 것을 주었어야지!
동봉된 플라스틱 칼은 롤케이크나 파운드케이크 자르기에야 좋지만 호두파이에는 영 아니다.
단단하고 울퉁불퉁한 호두를 파고들기에는 칼이 너무 약하다.
플라스틱칼로 자르기 힘들다보니 집에 있는 과도를 동원해서 잘랐다.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습.
통호두가 한 층 촘촘하게 깔려있고 사이사이에 호두 분태도 보인다.
호두 밑으로는 흑설탕, 올리고당, 물엿, 계피 등이 혼합된 충전물이 두툼하게 깔려있고,
그 밑에 충전물 두께에 상응하는 타르트지가 있다.
타르트 부분이 두툼하다보니 바스락파스락하는 버터 가득한 타르트맛은 아니고
음... 파운드케이크 겉을 단단하게 구워서 빵과 과자의 중간 정도의 질감이 된 느낌?
워낙 두툼해서 달달한 충전물 부분을 중화시켜 많이 달지 않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어르신들도 큰 거부감 없이 드실만한 맛. 적당히 달면서 통호두가 오독오독 씹혀서 먹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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