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을 보며 채터링하는 후추. 채터링(chattering)이라는 건 말 그대로 재잘재잘거리는 건데 후추도 종종 보이는 행동이다. 창 밖에 사냥감(참새, 비둘기, 나비 등)이 보이면 잡지는 못하고 바짝 긴장해서 야웅야웅거린다. 창 밖에 참새가 잠시 날아들었는데 바짝 긴장해있다가 내가 이름을 부르니 깜짝 놀랐나보다. 센척하고 있다가 내 목소리를 듣자마자 긴장이 탁 풀렸는지 꽁지가 빠져라 달아난다. ㅋㅋㅋㅋㅋ 동태포가 떨어진 이후로는 어떤 간식을 줘도 데면데면하길래 창가로 손수 간식을 배달했다. 혀가 약간 마중나온 후추. '흐아아아품' 후추는 사실 겁보인데 센 척한다. '내가 센 척 한다구?' '센 척이 아니라 세다냥!' 카메라 들고 이름 부르니까 발라당 뒤집는다. ㅋㅋ 머리부터 돌아가는 후추. 사실 후추 ..
가만히 자는 후추. 짧은 영상 내내 이렇게 잠만 자니 주의. 형광펜과 싸운다, ㅋㅋㅋ 고체로 된 것이어서 후추 몸에 묻지는 않지만 깨물려고 하길래 치웠다. 후추몸을 빗어주면 복숭아 씨앗만한 털공이 만들어진다. 자기 냄새가 나서 그런지 환장한다. 중간에 털공이 끼어서 꼼짝않자, 다 잡은 사냥감이라고 생각했는지 느긋하게 털 손질한다. ㅋㅋㅋ 내가 노트북을 쓰고 있으면 꼭 노트북과 내 몸 사이에 누워서 내 팔을 베고 잔다. 키보드 위에 올라오지 않는 건 다행이지만 저렇게 누우면 내가 움직일 수가 없어...ㅇ
졸고 있는 후추. 괴롭히는 집사. 후-! 후-! 한 눈은 깨고, 다른 눈은 자고. 놀리려고 또 후- 했더니 잠결에 털고르기한다. ㅋㅋㅋㅋㅋ 정신 좀 차린 것 같길래 불러보았더니 발라당 뒤집고서 조금씩 조금씩 다가온닼ㅋㅋㅋㅋㅋ '집사.. 쓰담쓰담.. 어서.. 나의 털을 쓰담쓰담...!!' 짜식. 벌러덩 누워 자는 걸 보면 저게 사람인가 싶기도 하고. 귀여운 얼룩 젤리. '귀여움이고 뭐고 요새 심기가 불편하다냥.' '덧없는 묘생... 재미 없어.' '새로운 재미 맛보고 싶어. 빅재미 맛보고 싶어...ㅇ
밤산책 다녀왔을 때였는데.. 왜 자기만 놓고 가출했냐는 듯 냥냥대는 후추. ㅋㅋ 귀엽ㅋㅋ 냉장실 문을 열려고 하니 고양이 쉬는데 뭐하는 짓이냐는 표정을 짓는 후추. (내 냉장고는 위쪽이 냉장실이고, 아래쪽이 냉동실이다.) 불러보았지만... 지금 쉬는데 방해하지 말라는 표정의 후추. ㅠㅠㅠㅠ 너 이 새..ㅇ
버럭 소리가 들어가있으니 주의. 산책 다녀와서 씻고 나왔더니 후추가 사라졌다. 한참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놀라 집안을 뒤지는데 당황한 나를 조용히 지켜보는 후추 이새ㄲ.... 물 뿌려서 쫓아내보려고 했는데 눈만 깜빡거릴 뿐 나를 구경하고 있었다. 자기가 잘못한 걸 알고 있을 때는 저렇게 간드러진 소리를 낸다. ㅋㅋㅋㅋㅋ 버럭 소리가 들어가있으니 주의. 너 이 냥아치. 의자 딛고 올라왔는데 후추한테 손 안 닿음. 아오 빡쳐 ㅇ
오늘은 영상이 네 개나 있다. 오이팩 하는 중인데, 저며놓고 남은 오이를 탐내는 후추. 그릇에 담긴 오이는 칼만 닿았을 뿐, 깨끗하다. 계속 탐내길래 나중에 그릇에 새로 덜어줬다. 창틀에서 뒷걸음질 치는 후추. ㅋㅋ 내가 창 밖의 골목냥들에게 야옹거리며 인사를 건네면 아주 다급한 표정으로 뒷걸음질쳐 온다. 그리고는 몹시 필사적인 눈빛으로 내게 격렬한 뽀뽀를 퍼붓는다 ㅋㅋㅋ 후추야, 너 밖에 없어. :) 추워서 후리스 입고 있는데.. 내 팔을 물어뜯고 뒷발 팡팡하는 후추.. 너 이새..ㅇ
알람 듣고 귀만 열려있는 날 깨우는 후추. 겨우 눈 뜨고 촬영했다. 하도 웃겨서...ㅋㅋㅋ 귀리 씨앗 심어놨던 게 많이 자랐다. 캣그라스를 탐내는 후추. 아예 화분 위에 올라타서 갉아먹는다. ㅋㅋ 사실은 텐바이텐에서 보내준 화분에 캣그라스를 키우려고 했었다. 둥글게 흩뿌려진 분홍색 귀리 씨앗. 살충 성분을 입혀서 색깔이 이렇다. 5일 정도 지난 뒤 이 정도로 싹을 틔웠었는데.. 후추가 이걸 두번이나 엎었다. 야 이 냥아치 새....ㄱㄱ.........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