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의 순두부찌개
본가에서 공수해온 순두부찌개 양념.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신걸 냉동해놓고 쓰는 중이다. 찌개며 국이며 죄다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내게는 구세주같은 양념이다. ㅋㅋ 나도 찌개를 잘 끓이고 싶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죄다 끓여놓고 보면 맛이란게 도통 없다. ㅠ 이번 순두부찌개는 양념과 바지락의 도움을 받아서 먹을만하게 만들 수 있었다. 따지고보면 거의 반조리식품인 셈이지... 양을 가늠하지 못해서 순두부 한봉을 다 넣었더니 양이 너무 많아졌다. 왜 찌개를 끓이거나 나물을 만들 때는 내 감각이 마비되는걸까?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