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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 PB상품인 피코크 왕만두 두 가지를 샀다. 140g의 무게에 가격은 1,200원선. 이름은 왕만두지만 중국식으로 발효피를 써서 만든 제품이라 고급 찐빵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될 듯.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고기왕만두의 재료와 영양성분표. 화권믹스가 들어간 걸 보니 꽃빵 반죽으로 감쌌나보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냉동보관했다가 전자레인지로 가열해서 먹으면 된다. 700W(가정용)으로는 2분, 1000W(편의점용)으로는 1분 30초 조리하면 된다. 포장을 살짝 뜯어서 전자레인지에 2분간 돌렸다. 겉이 매끈하면서 보송한 느낌의 꽃빵이다. 반 갈라보니 돼지고기와 부추, 당면이 눈에 띈다. 고기냄새가 물씬 풍기면서 참기름향, 단맛과 후추맛..

이마트 자체 상표인 밀크앤허니에서 식빵을 샀다. 그냥 평범하게 잼 발라서 먹을만한 걸 찾다가 고른게 우유식빵. 기본식빵이라고는 해도 2,500원이다. 가격을 생각하면 공장제 식빵을 사서 먹는게 저렴하기도 맛도 어느 정도 보장되는 편이라고 볼 수 있다. 모서리가 살짝 패인 정사각형의 식빵. 두께는 1.4~1.5cm 정도로 샌드위치 식빵보다는 도톰하지만 토스트 식빵이라고 하기는 좀 아쉬운 정도다. 팬에 버터 살짝 두르고 토스트해서 먹었다. 맛은 지극히 평범한 식빵 그 자체. 밀이나 우유 등의 풍미가 도드라지는 편이 아니어서 잼이나 버터가 없으면 상당히 심심한 식빵이다. 이것보다 저렴하면서 먹을만한 식빵을 고른다면 샤니의 저온숙성식빵이 더 낫고,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파리바게뜨의 밀크토스트가 더 나은 것 같다(..

지난번 먹었던 피코크 마카롱이 괜찮아서 이번에는 피스타치오를 구입했다. 2개입 60g에 3,900원.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원재료 및 칼로리 등등은 위와 같고... 피스타치오의 연두색이 그대로 드러나는 빛깔이다. 아몬드가루와 피스타치오의 궁합이 잘 맞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맛이 없다! 쿠키 자체가 퍼석퍼석하고 건조해서 미이라를 씹는 기분이다. 뭔가 바삭하면서 쫀득하게 씹혀야 제맛인데 질기고 딱딱하고 말라붙어서 과연 이게 마카롱이 맞나 의심이 되는 수준. 크림도 피스타치오 특유의 고소하면서 달달한 맛이 난다기보다는 겉돌면서 미끄덩하고 느끼하다. 같은 피코크의 마카롱인데 이렇게 원재료별로 맛의 차이가 큰가 싶다.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떠나보낸 마카롱...ㅠㅠ 원래 피스타..

단호박 샐러드 사먹고 궁금해서 또 사본 아몬드 고구마 샐러드.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중국산 고구마에 마요네즈를 바탕으로 한 샐러드베이스, 스위트콘, 아몬드 등이 들어가있다. 감칠맛을 위해서인지 가쓰오부시엑기스도 들어가 있고. 종이 포장을 벗기면 비닐로 한번 더 밀봉된 샐러드와 숟가락이 들어있다. 뜯어봤다. 슬라이스 아몬드는 고구마에 묻혀서 딱히 바삭하거나 고소한 느낌이 별로 없고, 오히려 달콤하니 톡 터지는 옥수수가 더 존재감이 강하다. 하지만 바탕이 되는 고구마 입자 자체가 꺼끌해서 샐러드가 크게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뭔가 크리미하면서 부드럽게 녹는 질감을 기대했는데... 꼭 덜 익은 고구마를 으깬 것 같은 느낌이다. 커피와 함께 아침으로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의 바닐라마카롱. 2개입 60g에 3,900원...인데 마감할인으로 30% 세일하길래 냉큼 사왔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할인하니까 무조건 사자! 이런건 아니었고 자세히 보니 바닐라빈이 쏙쏙 박혀있길래... 왠지 괜찮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생겼다. 내가 선호하는 마카롱이 바닐라, 초코, 피스타치오, 캐러멜 이런 것처럼 고소한 맛이 주가 되는 것들이어서 ㅋㅋ (라즈베리, 블루베리, 레몬 이런 마카롱은 아몬드가루 맛과 섞여서 상큼하지도 고소하지도 않은 것 같고 그냥 그렇다) 얇은 플라스틱으로 된 용기에 들어있는 모습. 워낙 잘 깨지다보니 이렇게 보호하는 형식으로 포장되어 있다. 오오 마카롱.. 오오 바닐라빈.. 겉이 약간 건조한 듯 하면서도 매끈매..

부드러운 구황작물(...)이 먹고 싶어서 단호박 샐러드를 샀다. 고구마하고 단호박 중에 뭘 고를까 하고 봤더니 고구마는 이미 다 나갔더라. 그래서 사온 피코크의 크랜베리 단호박 샐러드(110g, 1,980원)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원재료의 3/4 이상은 단호박(중국산)이고 그 외에는 마요네즈 등으로 구성된 샐러드베이스와 크랜베리 약간이 들어있다. 신기한 것은 가쓰오부시엑기스도 함유되어 있다는 것. 감칠맛을 내기 위한건가...? 열어보면 플라스틱 뚜껑이 덮여있고 역시 플라스틱 소재로 된 숟가락이 함께 들어있다. 뚜껑은 견고하다기보다는 그냥 위에 얹은 정도고 비닐로 밀봉돼있다. 뜯으면 단호박 껍질이 드문드문 보이는 샐러드가 들어있다. 접시에 엎어놓고 먹었는데 뭐 맛은 마요네..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의 초코마카롱. 2개입 60g에 3,900원. 개당 2,000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좀 부담스럽다는 생각도 들지만 마카롱이니까...? 초콜릿 10.53% 코코아분말 1.15% 들어가있다. 아몬드 분말, 달걀 흰자 등이 들어가있고(다음부터는 사진을 원본으로 올리든가 해야지 ㅠㅠ)... 플라스틱으로 된 트레이 속에 초코마카롱이 두 개 들어있다. 겉이 약간 건조한 듯 하면서도 매끈매끈 부스스한 느낌이 든다. 뒤집어보니 역시나 금이 가 있다. 아무리 잘 보고 골라도 이 모양임...ㅋㅋ 정말 충격에 약한가보다. 웬만한거 뒤집으면 다 이런 식으로 금이 가 있는데 트레이 말고 다른 방식으로 포장해야하지 않나 싶다. 아니면 마카롱 자체의 조직이 성긴 탓에 쉽게 부서지는 것 같기도 하다. 크기가..

이마트 PB브랜드 피코크에서 유럽풍 자연치즈가 출시되었길래 종류별로 구입했다. 에담 치즈, 고다 치즈, 체다 치즈. 모두 각각 80g에 3,900원의 가격인데 세 개 사면 만원이라고 해서 한번 사봤다. 에담 치즈(80g, 3,900원). 에담 치즈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치즈로 암스테르담 북쪽의 에담이라는 항구도시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화이트와인 또는 과일향의 레드와인이나 흑맥주와 잘 어울린다고 한다. 맛을 보았을 때는 아릿한 향기와 짠맛이 느껴지다가 은근한 단맛과 호두향이 올라왔다. 씹을 때의 느낌은 조각용 고무판이 열을 받아 부드러워진 것 같은 질감이다. 발효된 음식 특유의 시큼하면서 고릿한 냄새가 희미하게 나는데 그게 싫지 않고 오히려 매력적이다. 에멘탈이 순해진 것 같은 맛이다. 고다 치즈(..

이마트 세이브 사누끼 냉동 우동면(230g*5ea, 2,680원) 풀무원이나 CJ 등에서 나온 냉장우동면을 사다 쓰다가 이게 평이 좋길래 구매했다가 마음에 들어서 계속 사다 쓰고 있다. 230g짜리 1인분이 벌크형 포장으로 5개가 들어있다. 밀가루, 전분, 소금이 주성분이고 점도, 촉감, 유화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첨가물로 알긴산 프로필렌글리콜이 함유돼있다. 이미 삶아서 급속 냉동시킨 면이라 끓는 물을 부어 1분만 해동시키면 바로 먹기 좋은 상태가 된다. 쫀득하면서 힘있게 씹히는 맛도 물론 좋지만 바로 조리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다. 외려 냉장면보다 더 빨리 준비가 된다. 영양성분표. 이 우동면을 가지고 볶음우동이나 카레우동에 활용하면 쫀득하니 씹는 맛이 좋다. 매끈하면서도 탄력있게 씹히는게 별미. ..

체력을 온전히 다 소모한 한 주였다. 맘먹고 일찍 퇴근하긴 했는데 마트에서 장을 봐 집으로 돌아가는 걸음은 이미 혼령이 빠져나간 상태였고, 장바구니를 들고 종종걸음으로 걷다가 치킨 냄새를 맡고 다리가 풀려버릴 지경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