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저도수 스파클링 와인, 또스띠 3%, TOSTI 3%
첼시
이탈리아의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 또스띠 모스카토 3%(750ml, 9,980원). 이름 그대로 도수 3도의 초저알코올 스파클링 와인이다. 잔에 따라 마셔보았다. 기포는 모래알처럼 다글다글한 편. 나는 와인을 마시면 머릿속이 좀 어리어리해지는데 이건 저도수여서인지 그런 현상이 없었다. 하지만 상당히 심심한 와인인 듯. 풍성한 향도 없었고, 입에 머금었을 때도 밋밋했다. 달고 신맛은 있었지만, 모스카토 특유의 꿀 같은 감미나 청포도, 풋사과 같은 신맛이 아니었다. 단맛은 향기 없는 주스를 마시는 것 같았고, 산미는 레몬즙처럼 날카롭고 아렸다. 신맛 자체가 강한 건 아닌데 혀가 아린 느낌이 드는.. 모과처럼 어렴풋한 떫은맛도 느껴졌다. 같은 또스띠라고 해도, 나비가 그려진 5도 제품이 더 맛있는 듯. 글이 너..